세인트 제임스 공원(St. James's Park)은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왕립 공원 중 하나로, 버킹엄 궁전에서 이어지는 더 몰(The Mall) 거리 옆에 있습니다.
버킹엄 궁전, 세인트 제임스 궁전, 웨스트민스터 궁전, 클라렌스 하우스 등 중요한 왕실 기관과 정부 기관에 둘러싸여 있는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왕립 공원으로, 면적은 약 23헥타르입니다.
13세기에 현재 자리에 설립된 한센병 환자 병원 이름에서 공원이름을 따 왔고 1530년대에 헨리 8세가 이 지역을 사냥터로 사용하기 위해 습지를 정리하면서 공원의 모습이 시작되었습니다.
1603년, 제임스 1세가 프랑스식 정원을 조성하고 동물원을 운영하기도 했고 1660년대, 찰스 2세가 프랑스식 정원을 영국 스타일로 개조하면서 대중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재정비했고 1837년 존 내시(John Nash)가 운하와 호수를 새롭게 디자인해 현재의 모습이 완성되었습니다.
호수는 이후 백조, 펠리컨 등의 서식지가 되었는데 펠리컨은 1664년 러시아 대사가 선물하면서 공원의 명물이 되었어요.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주요 포인트는
1. 덕 아일랜드 코티지( (Duck Island Cottage)
오후 2시 반에서 3시 사이에 펠리컨 먹이를 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 맞춰 방문해 보세요.




2. 블루 브리지(Blue Bridge)
다리 위에서 런던아이가 보여요~ 런던 아이 반대편으로는 버킹엄 궁전도 보입니다.
다리 위에서 다양한 철새와 백조, 오리 등을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3. 놀이터
공원내 어린 친구들이 놀기 좋은 놀이터도 있으니 방문해 보세요.

4. 앵무새와 친해지기
아이가 공원을 틈만 나면 찾아간 가장 큰 이유가 앵무새입니다.
베어 문 사과를 손에 들고 조용히 있으면 앵무새가 와서 사과를 먹습니다.
아이가 이게 너무 좋아서 일정 중 4번을 사과 들고 공원에 갔어요. 앵무새는 블루 브리지 근처 무화과나무에 모여 있고 그린파크역 쪽 입구로 들어오는 게 가장 가깝습니다.
앵무새 외에도 땅콩을 가져가면 청설모, 다람쥐(Grey Squirrel) 등도 먹이를 먹으러 다가오니 아이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어요.
영국의 파란 참새( blue tit)도 만날 수 있고 밤이 되면 박쥐와 여우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시간 내어 꼭 방문해 보세요~



● 방문 정보
위치: 지하철 세인트 제임스 파크 역 또는 그린 파크 역
입장료: 무료
운영 시간: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개방
준비물: 돗자리, 동물 먹이(사과, 땅콩), 모자, 음료
봄, 가을에 방문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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