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뮤지컬은 세계적인 명성과 영향력을 가진 공연 예술 장르로, 런던 웨스트엔드(West End)는 미국의 브로드웨이(Broadway)와 함께 뮤지컬의 양대 중심지로 꼽힙니다. 영국에서는 고전부터 현대 창작까지 많은 작품들이 공연되고 있는데요 저희도 여행 중 아이와 뮤지컬을 관람했습니다.
아이들이 보기 좋은 작품들도 많은데 저희는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했어요.
저도 좋아하는 뮤지컬이고 아이도 책으로 작품을 읽고 좋아했던 터라 많은 공연 중 이 공연을 선택했습니다.
공연은 두말할 것 없이 너무 훌륭했고 극장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아이와 저도 영국 여행 중 가장 좋았던 일정이었어요.
아이들이 볼 뮤지컬이 많긴 하지만 고학년 친구들이라면 오페라의 유령도 추천드려요.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1910년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각색한 뮤지컬입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 (Andrew Lloyd Webber) 작곡과 프로듀서를 했고 1986년 10월 9일, 런던 Her Majesty’s Theatre에서 초연을 열었습니다.
19세기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무대 뒤에 숨어 살아가는 ‘오페라의 유령(팬텀)’이 아름다운 신인 소프라노 ‘크리스틴’의 목소리에 매혹되어 그녀를 스타로 만들기 위해 조종하지만, 그녀가 연인 라울과 가까워지며 비극적인 삼각관계가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1988년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등토니상 7개 부문 수상하고 런던 웨스트엔드 최장기 공연 기록 보유하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에서도 2023년까지 최장기 공연한 뮤지컬로 전 세계 누적 관객 1억 4천만 명 이상, 40개국 이상 국가에서 공연된 작품입니다.
프로그램북도 소장하고 싶어 해 구매했고 인터미션 때 마신 칵테일도 맛있었어요. 인터미션 때 꼭 드시길 추천합니다.
● His Majesty's Theatre
영국에서 오페라의 유령은 His Majesty's Theatre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런던의 웨스트엔드(West End) 극장 중 하나로, 영국 연극 및 뮤지컬의 중요한 역할을 해온 유서 깊은 극장입니다
His Majesty's Theatre 명칭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재위 시절엔 Her Majesty's Theatre이었으나 찰스 3세 즉위 이후 'His'로 변경되었어요. 여왕(Queen) 또는 왕(King)의 성별에 따라 극장 이름이 바뀌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건물로은 네 번째 리뉴얼을 한 것이고, 극장은 같은 장소에서 건축과 재건을 거쳐 1705년 앤 여왕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 운영되고 있습니다
황금빛 장식과 화려한 샹들리에가 특징으로 4층, 1,200석 규모로 뛰어난 음향과 시야 확보로 유명합니다.
위치는 Piccadilly Circus 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주소는 Haymarket, London, SW1Y 4Q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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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공연 입장 시 1층석과 2층석 이상의 입구가 다릅니다. 줄 서실 때 좌석에 맞는 줄을 찾아 대기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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